[현장연결] 문대통령 "한미, 대화 통해 대북접근…北호응 기대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서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,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한미정상과 대표단이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양국 국민들께 코로나 회복의 희망과 함께 수교 139년의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부터 단독 회담, 확대 회담까지 여러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오랜 친구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 정진, 포용적 형성, 중산층 강화,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우리 두 사람의 관심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더욱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양국 국민의 우정을 깊이 다지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굳게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.<br /><br />양국이 함께 이루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입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었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.<br /><br />검토 과정에서 양국이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.<br /><br />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되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남북 간,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바이든 대통령님은 남북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촉진해 북미대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안보가 뒷받침할 때 우리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두 사람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사실을 전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한미 방위비 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부합한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첫째, 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의 백신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백신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군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높은 분야로까지 확장한 특별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둘째, 반도체, 전기차 배터리,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디지털 시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첨단 신흥기술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민간 우주탐사 6G,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셋째,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미국에서 기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은 다음 주 P4G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다음 주 P4G 서울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한국전 참전용사 랄프 퍼켓 대령님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뿌리 내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의 만남, 미국과 한국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자주 소통하며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.<br /><br />끝으로 어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이 합의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바이든 대통령님의 노력과 지도력을 평가합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